최근 A형 독감의 기세가 꺾이기도 전에 B형 독감이 다시 유행하며 많은 분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특히 열이 내리고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할 즈음, 아이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며 귀를 잡아당긴다면 이는 단순한 컨디션 난조가 아닌 전형적인 합병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B형 독감 후 주의해야 할 3대 증상
- 갑작스러운 귀 통증: 주로 야간에 심해지는 욱신거림
- 청력 저하: 말을 자꾸 되묻거나 TV 소리를 비정상적으로 키움
- 고열 재발: 독감이 다 나은 줄 알았는데 다시 38도 이상의 열 발생
독감 바이러스는 비강과 중이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을 떨어뜨려 세균 번식을 돕기 때문에 이 시기의 귀 통증은 절대 가볍게 넘겨선 안 됩니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이관이 짧고 수평에 가까워 중이염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B형 독감은 A형보다 전염력은 약할 수 있으나, 중이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은 연령과 상관없이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감과 중이염의 상관관계
| 구분 | 주요 특징 |
|---|---|
| 발생 시기 | 독감 증상 발현 후 3~7일 사이 (회복기) |
| 원인 | 바이러스로 인한 이관 폐쇄 및 2차 세균 감염 |
B형 독감 뒤에 왜 중이염이 숨어있을까요?
독감 바이러스는 코와 목의 점막을 약하게 만들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이때 코와 귀를 연결하는 통로인 ‘이관(유스타키오관)’이 부어오르며 폐쇄되는데, 이 틈을 타 코 속에 머물던 바이러스와 세균이 귀 쪽으로 역류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B형 독감은 점막 염증을 끈질기게 유발하는 특징이 있어, “이제 다 나았다”라고 방심하는 순간 2차 세균 감염인 중이염으로 번지곤 합니다.
놓치기 쉬운 중이염 합병증의 위험 신호
의사 표현이 서툰 어린 아이들이나 통증이 일시적으로 사라진 경우엔 발견이 늦어져 삼출성 중이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우리 아이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구체적인 신호들입니다.
- 평소보다 TV 볼륨을 크게 키우거나 작은 소리에 반응이 둔해졌다.
- 잠자리에 누웠을 때 귀의 압력이 높아져 자다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깬다.
- 귀 안이 꽉 찬 느낌(이충만감) 때문에 자꾸 귀를 파거나 잡아당긴다.
- 고막이 압박을 견디지 못해 천공되면 귀 밖으로 노란 고름(이루)이 나온다.
💡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점
중이염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번지거나 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누운 자세에서 압력 조절이 더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 구분 | 주요 증상 |
|---|---|
| 급성 중이염 | 심한 통증, 고열, 고막 발적 |
| 삼출성 중이염 | 난청, 이충만감 (통증 거의 없음) |
재발 방지를 위한 올바른 관리와 예방 수칙
중이염 진단을 받았다면 처방받은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반드시 끝까지 복용해야 만성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다음의 수칙을 지켜주세요.
- 코 부드럽게 풀기: 양쪽 코를 동시에 세게 풀면 세균이 중이로 넘어갑니다. 반드시 한쪽씩 살살 풀어주세요.
- 적정 습도 유지: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여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게 관리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점액 대사가 원활해지도록 돕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을 챙기는 것입니다. 더 상세한 가이드라인은 질병관리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궁금증을 풀어드려요! FAQ
- Q. 독감 약과 중이염 약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 네, 타미플루(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는 함께 처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을 동시에 치료하기 위함이므로 정해진 용법을 반드시 지켜 복용해 주세요.
- Q. 귀에 물이 들어가서 생기는 건가요?
- 아니요, 독감 후 중이염은 외부의 물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독감으로 인해 이관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코와 목 안에 있던 균이 귀 안쪽으로 침투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아이가 평소보다 심하게 보채거나 귀를 자꾸 만진다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동반 여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